방학 중 ‘교육과정 함께 만들기’, ‘집중 연수’, ‘새학년 준비 기간’ 등 참여
도교육청도 올해는 예년보다 발령 일찍 발표해 새학기 준비 지원

[교육=강원신문] 신효진 기자 = 도내 학교들이 방학 중에도 새학년 준비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도교육청이 3월 1일자 정기인사 발령을 1월말로 앞당겨 발표하고, 2월부터 각 학교별 교육과정 함께 만들기와 집중 연수 등을 적극 권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발령 후속 조치로 11일부터 15일까지 ‘교육과정 함께 만들기’ 주간을 지정해, 교원들이 새로 발령받은 학교에 가서 업무 분장과 교육계획 수립에 참여하도록 권고했다.

‘교육과정 함께 만들기’는, 교사들이 기존 교과서 틀을 그대로 따라가는 대신, 학교와 지역 사정에 맞게 한 학기 수업 내용을 재구성하고 학교 운영 방식도 교직원들의 협의로 함께 수립하는 활동이다.

더불어 18일부터 22일까지는 각 교육지원청 별로 집중연수와 업무 안내를 실시하고, 2월 마지막 주는 ‘새학년 준비 기간’으로 설정해 교사별로 교실 정리와 학생 파악 등, 빈틈없는 개학 준비를 하도록 권고했다.

또한, 도교육청 부서별 주요 사업 계획도 2월 중에 미리 안내해, 학교 교육과정 수립 이후 새로운 사업계획으로 혼선을 주지 않도록 했다.

도교육청 장주열 정책기획관은 “예전에는 발령도 늦게 발표되고, 교사들의 참여 없이 관행적인 학교 교육계획이 수립되는 등의 부작용이 있었다”며 “3월 초부터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집중하며 안정적인 교육과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2월의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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