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사거리~남문3리 마을회관 0.45km 구간 3월 착공, 상반기 중 마무리 추진
양양로 환경개선사업으로 차도 확장, 횡단보도 등 설치

[양양=강원신문] 황만호 기자 =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깨끗하고 쾌적한 도심환경 조성을 위해 군청사거리에서 남문3리 마을회관 구간에 대한 전선 지중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청사거리~남문3리 마을회관 구간은 전통시장과 인접한 남문리 중심가로로, 전통시장 및 각종 상가가 밀집해 있어 불법 주정차로 극심한 교통 혼잡이 야기되어 온 지역이다.

군은 올해 사업비 26억원(군비 17억, 한전부담금 13억)을 투입하여 군청사거리~남문3리 마을회관까지 0.45㎞ 구간 전선지중화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11월 양양로 좌·우 상가 상인과 이해관계인 등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올해 3월부터 굴착 및 관로공사를 진행해 상반기 중 전주를 모두 철거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중에 전선 지중화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한국전력공사 측과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전선 지중화가 마무리되면 양양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15억원의 사업비를 별도 투입, 양양로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주정차가 가능하도록 차도를 확장해 원활한 교통소통을 유도하는 한편, 버스승차장 3개소, 택시베이 2개소, 고원식 교차로 및 횡단보도를 설치해 사람 중심의 교통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현재 은행나무가 식재되어 교행이 불편하다는 지적에 따라 기존 가로수를 화강석 블록으로 교체하고, 버스이용쉼터와 벤치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이동약자를 위한 보행환경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군은 지난 2012년 양양전통시장 일원과 새한공업사~무지개주유소(양양읍 연창리)까지 1.5km 구간에 대한 전선 매립을 완료했으며, 지난해에는 44억 8,7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양양교에서 교육지원센터까지 780m 구간 전선 지중화 및 도로정비 사업과 함께 교차로 대기차선 확보, 인도 재정비까지 완료한 바 있다.

이번 사업까지 마무리되면 양양읍 시가지 일원에 대한 전선 지중화 사업이 어느 정도 완료되어 친환경 보행공간이 조성되고, 가로수 등을 식재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쾌적한 거리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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