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속초시민 여러분!

다사다난 했던 무술년(戊戌年)이 지나가고 황금돼지의 해인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지난 한 해 동안 제8대 속초시의회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격려와 성원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 드리며, 다가오는 새해에도 보다 밝은 내일을 위해 여러분과 함께 힘차게 달려가길 희망합니다.

작은 어촌 마을이었던 속초가 연간 1,7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불허전의 국가대표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각자 맡은 바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주신 시민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이에, 제8대 의회는 시민들께서 만들어 놓은 지금의 터전을 더욱 살기 좋고 행복한 낙원으로 만들고자 더더욱 발로 뛰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특히, 급증하는 관광객과 건축열기로 많은 불편을 감내하고 계시는 시민분들의 정주여건 향상과 함께 경기 활성화라는 두 가지 과제가 공존할 수 있도록 합리적 비판과 대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8대 의회는 새해를 시작하면서 ‘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다시 고쳐 맨다’는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여러분 곁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엄숙히 약속드립니다.

아무쪼록, 앞으로도 시민여러분의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 그리고 따끔한 질책과 지도편달을 부탁드리며, 소통하고 변화하는 제8대 의회의 노력을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예부터 황금돼지는 큰 복과 재물을 가져온다고 했습니다. 기해년(己亥年) 새해에도 시민여러분과 관광객분들의 가정에 복이 충만하시길 소망하며,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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