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덕 희
강원서부보훈지청 보상과

국가보훈처에서는 국가유공자 등 보훈가족에게 복지수요에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해 드리기 위해 보비스((BOVIS, Benefit of Visiting Service) 사업을 2007년 정식으로 발족하였고, 그 이후 현재 16,000여명의 보훈가족에게 재가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찾아가는 이동보훈복지서비스”로 크게 발돋움 하였다.

그리고 보비스 사업은 지난 11년 동안 국가유공자의 영예롭고 건강한 삶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전반에 보훈문화를 확산하는데도 크게 기여하였다.

국가보훈처의 보비스 사업은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고령의 독거․복합질환 참전유공자 분들의 가정방문 횟수를 늘리는 등 더욱 적극적인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국가유공자를 정성껏 예우해 드리는 것은 국가의 책무일 뿐만 아니라 이분들이 국가를 위한 희생과 공헌이 헛되지 않았다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것은 국가의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앞으로도 보훈가족의 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에 많은 지원이 되길 바란다.

찾아가는 이동보훈복지서비스의 사업 내용을 보면, 크게 고령의 독거 또는 노인세대의 보훈대상자가 가족의 적절한 수발을 받지 못하는 경우 보훈섬김이가 가정을 방문하여 가사․건강관리 등을 지원해 주는 ‘보훈재가복지서비스’, 제도 내 지원할 수 없는 사항이나 전문기관의 서비스가 필요한 분들께는 지역사회 사회복지시설이나 자원봉사단체와 연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 장기요양 또는 단기보호 등이 필요한 분들에 대해 시설이용에 대한 본인부담금 일부를 지원해 드리는 ‘장기요양급여 이용 지원’, 고령 국가유공자 건강․문화프로그램 등 ‘여가선용활동 지원’, 현장민원업무 처리를 위한 ‘이동보훈팀 운영’, 중상이자 주택편의시설 설치 및 저소득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개보수 등 ‘주거시설 개선 사업’으로 나눠져 있다.

보훈가족의 복지수요에 맞는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강원서부보훈지청의 이동보훈복지팀 운영은 현장에서 민원 처리를 하는 것으로 고령 및 질환 등으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보훈관서와 멀리 떨어진 지역 거주자로 보훈관서를 직접 방문하기 힘든 대상자분들을 위해 8개 시․군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민원 상담 및 접수, 증명서 발급 등 원하는 보훈업무를 해결할 수 있어 서비스 이용 만족도가 높다.

2018년 한해가 저물어 가는 시점에서 지난 일년동안의 강원서부보훈지청의 찾아가는 이동보훈복지서비스의 내용과 보훈가족 분들의 만족도를 뒤돌아 생각해보면 그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될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끼면서도 서비스의 양과 질 측면에서 조금 아쉬움이 남는 건 사실이다.

이 아쉬움을 발판 삼아 이동보훈복지사업의 부족한 점을 개선하고 앞으로도 보비스 사업이 따뜻한 보훈을 적극 실현하여 보훈가족들이 더 많은 복지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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