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강원신문] 황미정 기자 = 인제군이 2010년부터 올해까지 8년간 계약심사 제도를 추진해 119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특히 올해에는 추정금액 기준으로 1억원 이상 공사와 3천만원 이상 용역, 2천만원 이상 물품 구매·제조 등 총 890억원 규모 243건의 계약심사를 실시해 17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군은 예산 절감 효과의 요인으로 계약심사의 정확성과 효율성 증대를 위해 분야별 심사담당관을 지정 ․ 운영하고, 현장조사 및 확인을 통해 심사를 강화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원가 산출의 적정성을 검토해 잦은 설계 변경으로 인한 예산낭비를 최소화하고, 정부에서 고시된 대가기준, 표준품셈, 거래실례가격과 견적비교 등 공인된 자료와 기준에 따라 객관적이고 공정한 계약심사를 진행해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군은 절감된 예산을 내년도 일자리 창출, 사업예산 부족분 충당, 지역경제 살리기 재원 마련 등 각종 투자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계약심사제도를 통해 예산 절감효과를 톡톡히 봤다.”며 “향후에도 철저한 계약심사를 통해 예산이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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