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강원신문】황만호 기자 = 양양군(군수 김진하)의 내년 예산이 2,786억 7,745만원으로 확정됐다.

군은 12월 13일 양양군의회 본회의장에서 개회된 제237회 양양군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2019년도 양양군 예산안이 2,786억 7,745만원으로 승인 의결되었다고 밝혔다.

전체 예산은 집행부에서 제출한 예산안과 규모는 같지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을 통해 세출예산의 일부 사업비가 삭감되어 예비비로 편성되었다.

예결위 계수조정을 통해 삭감된 예산은 수도권 광고매체를 활용한 전략홍보 2,000만원, 양양전통시장 및 주변활성화를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 5,000만원, 낙산입구 관문설치(디자인 설계비) 3,300만원, 웰컴센터 청소관리 위탁 3,700만원이다

김택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본회의 심사결과 보고를 통해 “사업의 시급성과 타당성을 봤을 때 불요불급한 예산이 있다고 판단, 일부 사업비를 감액하여 수정의결하기로 결정했다”며, “군의 어려운 예산사정으로 진행하지 못하는 사업이 적지 않은 만큼, 국비 등 추가 예산확보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시령동서관통도로 통행료 감면액 지원사업은 군에서 분담하는 예산에 비해 많은 군민들이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적극 홍보할 것”과 “오래전부터 철도부지에 대한 사용료를 납부하고 있는데 향후에는 매입하는 방안”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군의회는 농산물 종합가공센터 신축, 산불방지 지원센터, 고인돌교 재가설사업 등으로 33억 5,373만원이 증액 편성되어 제출된 2018년 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집행부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로써 올해 양양군 예산안의 총괄규모는 일반회계 2,836억 527만원, 특별회계 180억 5,529만원 등 3,016억 6,056만원으로 최종 확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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