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환경 개선 및 쓰레기 처리비용 절감 기여, 수집보상금 2,127만원 지급

【양양=강원신문】황만호 기자 =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재활용품 수집‧판매보상금 지급 시책을 통해 농촌 생활환경 개선 및 쓰레기 처리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군은 올해 영농폐기물과 재활용품을 수거‧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상반기 67개 민간단체 230톤, 하반기 39개 민간단체 101톤 등 총 331톤의 재활용품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수거된 재활용품을 보면 종이류 150톤, 고철류 19톤, 유리병 40톤, 플라스틱 6톤, 농촌폐비닐 99톤, 농약 빈병 4톤, 기타 재활용품 13톤 등으로 일상생활에서 쉽게 발생되는 폐종이와 봄‧가을철 영농 후 수거된 폐비닐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각 단체에서 공동집하장 등 지정된 장소에 재활용품을 수집하면, 사회적기업인 양양자활환경자원센터에서 일제 수거해 판매를 한다.

이들 단체에는 판매대금 외에 종이와 유리병, 플라스틱 등은 판매금액의 50%, 고철류는 kg당 30원, 폐비닐은 kg당 110원의 보상금이 지원된다.

이렇게 올 한해 민간단체에서 수집한 재활용품 판매액은 모두 2,900만원에 이르며, 수집물품의 종류와 수거량에 따라 2,127만원의 보상금이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추가 지급되었다.

군은 민간단체의 자발적인 동참이 생활폐기물 감량과 자원 재활용, 깨끗한 마을환경 조성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됨에 따라 시책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안정적인 수거기반 조성을 위해 마을 단위 공동집하장을 확대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양양군은 올해 1,500만원의 사업비로 양양읍 조산리와 감곡리, 현남면 지경리 등 3개 마을에 25㎡ 규모의 공동집하장을 신규 조성했다. 이를 통해 공동집하장이 설치된 마을이 모두 15개소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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