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병 기
삼척경찰서 정라지구대 순찰팀장

송년회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술자리가 많은 연말 분주하게 보내실텐데요 ! 파출소는 주취객과의 전쟁으로 쉴 틈도 없습니다.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모임이 시작되었다 그러다보니 파출소에서는 주취자 신고가 자주 접수된다.

야간이나 심야시간대에 주취자들이 도로상에 쓰러져있거나 몸을 가눌수 없을 정도로 만취하여 어두운 골목길에서 잠을 자는 경우도 있어 출동 경찰관들이 집이나 응급실로 후송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럴 경우,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 장시간 추위에 노출될 경우 응급조치를 받지 못할 경우, 죽음에 이럴수도 있다 !

그뿐 아니라 자칫 인명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된다거나 주취자들을 상대로 지갑을 훔쳐가는(일명:부축빼기-주취자를 일으켜 깨우는 척 하며 주위 사람들을 속인 후 호주머니에서 지갑을 교묘하게 훔치는 것) 등의 범죄도 증가한다.

사실상 술로인한 각종 사고와 범죄는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일이다. 음주운전,주취폭력등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술로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은 매년 급격히 늘어나고 엄청난 사회적 비용이 부담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술은 특히 청소년 범죄와 가정폭력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한다. 술은 청소년에게도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

청소년은 음주 시 이성적인 판단력을 상실,공격적인 충동을 일으켜 폭력 및 범죄를 저지를 위험성이 확연히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가정폭력행위자의 50%이상도 음주상태이며 음주문제가 가정폭력 발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술이 취한 사람들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회전반에 걸친 공감대가 형성되어야하고, 폭력 주취의 치료와 과도한 음주로인한 해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예방 교육등이 시급하다고 볼 수 있다.

술을 마신 후, 저지른 범죄에 대해 “그럴수 있다” 라는 사회적 풍토와 인식 그리고 관대한 처벌 규정이 각종 음주와 관련된 범죄를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음주에 관한 성숙한 시민의식의 전환이다 “ 술한잔으로 시작해서 계속이어지는 음주 그후, 폭력적으로 바뀌고 그러다보면 심야시간대에 파출소를 찾아가 술주정을 하면서 공무집행중인 경찰관들을 괴롭히는 경우도 있는데, 주취자들의 그릇된 음주문화가 이제는 정말 변해야한다“

연말연시 음주 후, 그 즐거움 뒤편에서 도사리고 있을 범죄와 불행의 깊은 늪에 빠져 허우적대는 우리 이웃들이 이제는 더 이상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

경찰은 연말연시를 맞아 늘어나는 술자리로인한 각종 사건사고가 증가할수 있어 주취자의 각종 안전사고 및 교통사고예방을 위한 순찰등으로 주취자 보호활동을 오늘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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