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원주고등학교(교장 김병철)가 ‘2018 교육부 고교 교육력 제고 사업 우수 프로그램 공모’에서 전국 일반계고 상위 10개교에 최종 선정됐다.

원주고는 18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교육부장관 표창과 우수고교 현판을 수여 받고 전국 일반계고를 대표하여 운영 사례를 발표하게 된다.

원주고는 다른 학교와 연계하여 운영하는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대안 직업교육, 학교협동조합, 창업교육, 메이커스과정, R&E교육과정, 소프트웨어 교육과정 등 다양한 진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심사에 앞서 원주고가 재학생 대상으로 자체 시행한 교육과정 다양화 만족도 조사에서도 5점 만점에 평균 4.60점이라는 높은 호응을 얻었다.

원주고의 이번 성과는 강원도형 고교 교육력 제고 사업인 ‘일반고 꿈 더하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이어서 도교육청의 고교 혁신 정책도 함께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고 꿈 더하기 프로젝트’는 일반고 학생의 진로적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과정(진로집중교육과정, 소인수 선택교육과정, 온라인 교육과정 등)과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학교 교육의 전반적인 역량 향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교육청은 이 정책이 자리를 잡으면, 다양한 교육과정을 더욱 확대하고 권역별로 학생이 학교 구분 없이 수업을 선택해서 수강할 수 있는 ‘행복고등학교’ 정책으로 발전시키려 하고 있다.

도교육청 이금이 교육과정과장은 “학생의 진로적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려는 도교육청과 원주고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향후 도내 모든 고교에서 다양한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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