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정선군 신동읍 예미1리는 읍사무소가 있지만, 인구가 계속 감소해 200명이 채 되지 않고 60세 이상 인구는 절반이 넘는다. 인구 유출, 노령화, 열악해지는 마을 환경의 악순환 고리를 끊기 위해, 마을 주민들이 ‘온마을 학교’ 운동을 통해 마을공동체를 살리려고 나섰다.

마을 선생님으로 나선 주민들은 예미초 학생들과 함께 △어르신들의 구술기록을 통한 마을역사 쓰기 △쓰레기 재활용과 환경보호 운동 △버려진 옛 마을회관 교육공간 활용 △벽화 그리기 △부녀회, 노인회 등 소모임 활성화 등을 통해 쇠락해 가는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처럼 2016년 12개 단체로 시작하여 올해 20개로 확대된 강원도형 마을교육공동체 ‘온마을학교’는 마을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학교교육과 마을교육을 활성화 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춘천권(3일), 원주권(4일), 강릉권(7일)으로 나누어 『2018 강원도형 마을교육공동체 ‘온마을학교’ 운영결과 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활동 사례 발표 “우리 이렇게 했어요” △토크쇼 “함께 이야기 나눠요”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중·장기 전망을 공유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권명월 소통협력담당 사무관은 “마을과 학교의 상생 노력이 작은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며 “운영 사례 공유와 토론을 통해 온마을학교의 질적인 발전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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