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는 11월 27일(화)과 29일(목) 양일간 백령스포츠센터와 실사구시관에서 강원도내 중.고교 대안교실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Dream Catcher 대학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교육=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강원대학교(총장 김헌영)는 11월 27일(화)과 29일(목) 양일간 백령스포츠센터와 실사구시관에서 강원도내 중·고교 대안교실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Dream Catcher 대학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강원도교육청은 위기학생의 학교 부적응 해소와 학업중단 예방을 위해 학교 내에서 대학교육을 실시하는 별도의 ‘대안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1학교 1학급을 원칙으로 약 30개교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강원대학교 청소년진로탐색지원센터(센터장 남수경 입학본부장)와 사범대학(학장 정성훈), 교육연구소(소장 윤희숙)가 공동주최했으며, 강원도내 24개 중·고교의 대안교실 및 가정형 WEE센터에서 공부하는 학생 93명이 참여했다.

강원대학교 사범대학 학생들로 이뤄진 57명의 멘토단은 대안교실 학생들과 함께 ▲멘토와의 만남 ▲마음열기 ▲꿈 찾기 1 ▲꿈 찾기 2 ▲꿈 잡기 등 총 5개 활동을 진행했다.

또, 연적지, 미래광장, 중앙도서관에 각각 설치된 포토존에서 사진 찍어오기 미션, 계열별 전공수업 청강 등 대학의 문화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사범대학 교수 연구실을 방문해 학업과 관련한 조언을 듣는 의미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남수경 청소년진로탐색지원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대학 진학을 가까이 앞둔 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도내 대안교실 학생들에게 대학진학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가질 수 있는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데에 의미가 있다”며 “지역거점국립대학인 강원대학교가 대학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성훈 사범대학 학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강원대학교가 지역의 대안교육을 포용하고, 중고교생과 함께 호흡하며, 지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달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윤희숙 교육연구소 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과 도교육청, 지역학교가 협력해 추진한 것에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러한 프로그램이 지속·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 참여한 강원도교육청 학생지원과 김옥 장학사와 가정형 WEE센터 담당인 김용희 장학사는 “가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거나 마음의 상처를 가진 학교내 위기 학생들을 위해 학교-지역의 연계가 앞으로 더 확대돼야 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대안교실 학생들에게는 진로탐색의 행복한 경험으로 자존감이 향상되고, 예비교사인 사범대생에게는 위기학생들을 이해하고 현장에 나갔을 때 어떻게 도움을 줘야 하는지 고민해볼 수 있는 등 서로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되는 아름다운 만남의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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