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영월공업고등학교가 교육부의 제15차 마이스터고등학교로 지정 동의를 받아 국내 최초로 소방 분야의 마이스터고(산업수요 맞춤형 특수목적고등학교)가 된다”고 밝혔다.

이번 마이스터고 지정 동의는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월공고에서 신청서를 제출해 이루어졌다.

마이스터고 지정을 위해 강원도교육청은 소방청과 소방 분야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상호 협조하고 졸업생에 대한 소방공무원 채용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영월공고에서는 영월군으로부터 설립과 운영에 따른 투자 육성 계획을 확약 받고, 90여개의 소방 관련 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이에 따라, 영월공고는 2020년부터 한국소방마이스터고(가칭)로 교명을 변경하고, △소방안전관리과 4개 학급 80명(20명/학급)의 신입생을 전국단위로 모집, △소방청 및 소방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맞춤형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과정 운영, △NCS기반 과정평가형 자격검정 과정 운영을 통해 관련 자격증도 취득 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전국적으로는 47개의 마이스터고가 지정·운영 중이고, 강원도에는 2개의 마이스터고가 운영되고 있다. 발전설비 분야의 삼척마이스터고가 3년 연속 취업률 100%, 의료기기 분야의 원주의료고등학교도 평균 90% 이상의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다.

도교육청 기광로 창의진로과장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신입생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직업계고에 대하여 분야별 산업수요를 발굴하고 마이스터고로 전환하여 고졸 취업을 강화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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