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이 수능 이후 학사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고3 교실에 생생한 삶과 연계하는 학습경험을 제공하고 학사운영을 내실화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예산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도내 고등학교에서는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수능 이후 학생들의 학습동기 및 흥미를 유발하려는 다양한 노력이 펼쳐질 전망이다.

춘천여고에서는 수능 이후 대입 진학상담을 강화하는 한편, △랩, 비보이, 인디밴드가 참여하는 ‘야단법석’ 교내 콘서트 △‘박물관에서 꿈을 찾다’ 박물관 체험 △지역 역사 인물 탐방 △가요제 △운동회 등 다양한 체험학습 및 견학, 초청강연 프로그램으로 교육과정을 알차게 채워간다.

원주여고는 지역 문화 자원을 활용한 활동과 다양한 진로 체험 활동이 눈에 띈다. △뮤지컬 진로콘서트 △지역 문화유산 탐방 △강원FC와의 만남 △수어 교육 △교내 힙합공연 △체육대회 △통일교육, 소방안전교육 △새내기 사회인 교육 △꿈디자인 진로체험 △기생충 박사 서민의 특강 등 다양한 체험 및 진로 프로그램을 통해 학사 운영을 내실화한다.

양양고는 지역 공공기관과 연계하여 △강원도청과 함께하는 ‘소비자피해예방교육’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지역 우리 고장 바로 알기 △강원영동병무지청과 함께하는 ‘병무행정설명회’ △양양소방서와 함께 하는 ‘소방안전교육’, 활동을 실행할 계획이며, 그 외 스포츠대회, 동아리 활동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교육부와 각 정부 부처도 고3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고3 학생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수험생 문화와 함께 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및 행사 목록 첨부)

도교육청은 수능 이후 고3 교실에서 무단결석과 조퇴 등이 발행하지 않도록 학사관리 및 생활지도를 철저하게 해달라고 일선 학교에 요청하는 한편, 학교에서 개인 또는 단체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목록을 일선학교에 배포했다.

도교육청 이금이 교육과정과장은 “수능 이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3 교실에 교육을 살려내려는 다양한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제 곧 사회인이 되는 고3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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