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현장 속에서 3세 어린이를 구한 홍천소방서 소방관들이 도내 아동 지원을 위해 의인상 상금 2,000만 원을 후원했다

【강원신문】황미정 기자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강원지역본부(본부장 이창수)는 화재 현장 속에서 3세 어린이를 구한 홍천소방서 소방관들이 도내 아동 지원을 위해 의인상 상금 2,000만 원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28일 오후 5시경 강원도 홍천군 빌라에서 화재 현장에서 김인수 소방위, 최재만, 박동천 소방장 그리고 김덕성, 박종민, 이동현 소방교는 헬멧이 녹아내리는 불길을 뚫고 3세 어린이를 구조했다.

그 후 LG복지재단으로부터 LG의인상과 상금을 받았고, 6명이 뜻을 모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비롯해 강원소방장학회, 화재 가정의 아이에게 전액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LG의인상을 받은 수상자들은 “당연히 해야할 일에 많은 분들이 격려와 관심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번 결정을 통해 도내에 어려운 형편에 사는 아이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후원금을 전달 받은 어린이재단 강원지역본부는 소방관들의 귀중한 뜻에 맞춰 화재가구 아동의 생활 안정을 위해 해당 후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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