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2월, 횡성 관내 카페, 식당 ‘우리동네 문화공작소’ 추진

지난 12일(월)부터 둥이네체험관광농원&둥이네카페에서 진행 중인 도자기.수석.회회 전시회는 25일일)까지 이어진다.

【횡성=강원신문】이경우 기자 = 횡성 관내 카페가 공연과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재)횡성문화재단(이사장 : 허남진)은 오는 12월까지 지역주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카페, 식당 등을 문화예술공간으로 접목하는 ‘우리동네 문화공작소’를 추진한다.

우리동네 문화공작소는 지난 11월 9일과 10일 각각 횡성읍에 위치한 메이드카페, 커피베이에서 횡성클래식기타합주단의 공연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또한 지난 12일부터 갑천면에 위치한 둥이네체험관광공원&둥이네카페에서 횡성군민인 이광수 씨의 도자기·수석 전시와 이정화 씨의 회화 전시가 시작돼 주목받고 있다.

우리동네 문화공작소는 공연장과 전시장 위주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주민들이 가깝게 접할 수 있는 카페·식당과 관내 문화예술단체를 연계해 공연·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문화예술의 문턱을 낮추고 생활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나아가 지역 상권에도 생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횡성문화재단은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공고를 통해 프로그램 운영공간으로 활용할 의사가 있는 카페, 식당과 함께 소규모 공연·전시가 가능한 관내 문화예술단체를 모집했으며, 심의절차와 운영공간, 문화예술단체 조율을 거쳐 이달부터 12월까지 본격 추진하게 됐다.

우리동네 문화공작소 운영공간은 메이드카페(횡성읍), 커피베이(횡성읍), 둥이네체험관광농원&둥이네카페(갑천면), 미스터세븐(횡성읍) 등 4곳이며, 8회에 걸쳐 기타합주, 밴드, 클래식, 도자기·수석·회화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앞으로의 프로그램 일정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1월 23일(금) 19:00 커피베이에서 관내 밴드인 홀릭밴드의 공연이 열리며, 지난 12일(월)부터 둥이네체험관광농원&둥이네카페에서 진행 중인 도자기·수석·회회 전시회는 25일(일)까지 이어진다. 오는 11월 30일(금) 20:00 메이드카페에서는 클래식 단체 칸타빌레앙상블의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12월 17일(월) 19:00 미스터세븐에서 홀릭밴드의 공연이 열린다.

뒤이어 12월 21일 19:00 칸타빌레앙상블이 커피베이에서 또 한 번 공연을 펼치며, 둔내면에 거주 중인 청소년 기타리스트 김하진 군이 오는 12월 28일(금) 20:00 메이드카페에서 마지막 공연을 장식한다.

허남진 횡성문화재단 이사장은 “카페와 식당 등을 문화예술공간으로 접목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여유롭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생활문화 활성화 차원에서 지역주민들의 삶과 밀접한 공간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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