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1층 로비에서는 11월 19일부터 5일간 늦깎이 성인문해교육 학습자들의 시화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교육=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이 1층 로비에서 11월 19일부터 5일간 늦깎이 성인문해교육 학습자들의 시화작품 전시회를 열어 주목을 끈다.

이번 전시는 문해교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시키고, 학습자의 학습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열린다.

우리나라 18세 이상 성인 인구 중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읽기, 쓰기, 셈하기가 불가능한 비문해 성인인구는 264만 명에 달하며, 50~60대 성인 중 5.3%, 70대 이상 성인 중 44.7%가 비문해자에 해당된다.

전시된 시화 작품 38편은 한글을 공부하며 느낀 행복감 등 늦깎이 수강생으로서 배움의 기쁨을 시와 그림으로 표현했다.

원주교육문화관에서 한글을 배우고 계시는 1942년생 김명덕 수강생은 ‘수학은 정말 싫어’라는 시를 썼고, 이선녀 수강생(삼척교육문화관)은 초등과정을 마치고 중등 1단계에서 배움을 이어가는 학습자로 작은 배움이 쌓여 보이는 한글(은행, 동사무소, 버스 등)을 꽃으로 표현하고 중학교 졸업장이라는 꽃도 피우겠다는 꿈을 시로 표현했다.

지식정보과 박봉훈 과장은 “성인문해교육을 통해 배움의 열정을 되살리는 수강생들의 열의를 보면 감동을 느끼게 된다”며 “평생학습 사회로 들어서는 우리 사회에 수강생들의 열정이 귀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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