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화천군이 농가들의 심각한 근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유해조수와의 전면전을 벌인다.

군은 내달부터 내년 4월까지 5개월 간 15명 안팎의 모범 수렵인들로 구성된 동절기 유해야생동물 기동포획단을 운영키로 했다.

이들은 민통선을 제외한 화천군 전 지역에서 활동하며, 멧돼지, 고라니, 까치와 까마귀 등 농작물 피해를 입히는 동물 포획에 나선다.

올해 화천지역에서는 모두 138농가가 164건의 야생동물 피해를 입어 화천군에 보상을 신청했다.

군은 이달 중 피해보상 심의위원회를 열고, 연말까지 보상금 지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군은 이와 함께 이달 중 제3차 야생동물 피해예방사업에 신청한 51농가 전원을 대상으로 1억9,400여 만 원을 지원해 전기목책 등의 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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