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은 15일 임계농협 사과유통센터에서 “정선사과 베트남 수출 선적식”을 갖고 정선사과 5톤을 베트남 하노이로 보냈다.

【정선=강원신문】박승원 기자 =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맛과 품질이 뛰어난 고랭지 대한민국 명품사과로 주목받고 있는 정선사과가 베트남으로 수출된다.

군은 15일 임계농협 사과유통센터에서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한 박대용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 중국통상과장, 윤중만 임계농협장, 사과재배 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선사과 베트남 수출 선적식”을 갖고 정선사과 5톤을 베트남 하노이로 보냈다.

올해 정선사과 베트남 수출은 이날 5톤을 수출하고 연말까지 5톤을 수출할 예정이며, 내년부터 5년간 연간 25톤(1억원) 규모의 수출을 하는 것은 물론 베트남 현지 업체 및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정선사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판촉행사를 진행해 수출량을 늘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군은 지난 1월 정선사과를 홍콩에 첫 수출을 시작해 올 연말까지 15톤을 수출할 예정이다.

군에서는 올해 연말까지 정선사과유통센터를 준공하고 내년부터는 홍콩과 베트남, 싱가포르 등에 연간 100톤 규모의 정선사과를 수출해 4억 여원의 농가소득을 올릴 계획이며, 동남아 국가의 과일 소비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정선사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판매망 확충을 위해 매년 정선 임계면에서 정선사과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것은 물론 기후변화 대응 신소득 작목 개발을 2006년부터 현재까지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정선사과 명품화를 위해 현재 295농가 211ha 규모에서 2022년까지 300ha 이상으로 확대하고 연간 9,300톤의 사과생산을 추진해 279억 원의 농가소득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맛과 식감이 뛰어나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정선사과를 해외 수출을 통해 대한민국 명품 정선사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사과생산과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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