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춘천시립합창단(지휘자 임창은)이 11월 21일(수) 오전 11시, 춘천문화예술회관 1층 로비에서 모닝콘서트 <휴休 가歌 다茶 열네 번째 이야기>를 개최한다.

<휴休 가歌 다茶 열네 번째 이야기>는 <시인의 사랑 by 슈만>을 주제로 펼쳐진다. ‘시인의 사랑(Dichterliebe Op.48)’은 슈만의 생애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였던 1840년대에 작곡되었다. 250여 편에 달하는 그의 가곡 중 최고의 걸작으로 꼽힌다.

춘천시립합창단 모닝콘서트 ‘휴休 가歌 다茶’

특히 이번 공연은 슈베르트의 연가곡처럼 각 곡마다의 서사가 연결되며 하나의 완결된 이야기를 품고 있다. 제1곡~6곡에서는 사랑의 시작을 알리고, 제7곡~14곡은 실연의 아픔을 이야기하며, 제15곡과 제16곡은 지나간 청춘에 대한 허망함과 잃어버린 사랑의 고통을 노래한다. 삶의 희노애락을 한 편의 영화처럼 낭만적으로 연주하는 시립합창단의 하모니를 기대할 만하다.

임창은 지휘자는 연주 전 직접 관객들에게 곡을 소개하고 해설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를 듣고 있으면 클래식 음악에 대한 마음의 거리가 절로 좁혀진다. 임 지휘자는 이번 공연에서도 합창의 하모니와 가사가 주는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소개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모닝콘서트 <휴休 가歌 다茶>는 춘천문화예술회관 로비에서 진행되어 공연장과는 또 다른 울림을 준다. 손에 닿을 듯 가까운 위치에서 연주자들의 호흡을 함께 느낄 수 있고, 티켓 가격에 커피와 다과가 포함되어 있어 여유로운 오전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휴가다 시리즈’가 매회마다 전석 매진을 기록할 만큼 사랑받고 있는 이유다.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하는 이번 연주회는 입장료 전석 5,000원이며, 만 7세 이상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공연 정보는 춘천시문화재단 홈페이지(www.ccc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착순 100명에 한해 진행되며, 티켓 가격에는 다과가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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