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강원대학교병원 강원지역암센터(완화의료팀)는 오는 11월 15일(목) 오전 8시 20분에 완화의료병동에서 가정형 호스피스 시범사업 개소기념식을 진행한다.

이번 개소기념식에는 이승준 강원대학교병원장, 원선희 상임감사, 진료처장, 간호부장, 완화의료팀장 등 원내 임직원들이 참여하며, 가정형 호스피스 시범사업의 첫발을 내딛는 것의 축하 의미로 자리를 함께 한다.

강원대학교병원 가정형 호스피스 서비스는 말기암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수술, 항암요법, 방사선 치료 후 더 이상 완치를 기대하기 어려운 환자, 암성통증 및 증상완화를 필요로 하는 환자로 환자가 익숙한 가정에서 호스피스 병동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을 말한다.

가정형 호스피스 서비스 내용으로는 통증 및 신체증상관리, 수액요법, 각종 배액관 및 상처, 욕창관리, 위생간호, 전화상담 및 필요시 응급방문, 의료기기 무료 대여, 임종교육, 사별가족돌봄 서비스 등 환자에게 필요한 전인적 돌봄을 제공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

서비스 대상지역은 춘천시 및 인근지역이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등이 환자의 가정을 방문하여 환자가 편안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다학제적 도움을 제공한다.

그동안 ‘입원형’으로만 운영되어 병원에 입원을 해야만 받을 수 있던 호스피스 서비스가 퇴원을 해서 가정에서까지 연계가 되는 것은 말기암 환자와 가족에게 선택의 기회가 확대된 것이다. 기존에 ‘입원형’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환자들은 익숙한 가정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에도 큰 위안이 될 수 있다. 보호자들은 역시 좁은 보조침대가 아닌 따뜻한 가정에서 일상적인 모습으로 환자에게만 집중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강원대학교병원 완화의료센터 관계자는 “호스피스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입원에 대한 부담감을 느꼈던 환자 및 가족들이 가정에서도 적극적인 통증조절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면서 안정적인 생활을 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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