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오직 강원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클래식 공연, 오감만족 감성자극‘감자콘서트’2회차 공연이 오는 16일(금) 오후 7시 화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감자콘서트는 클래식 대중화를 위해 강원문화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기획공연으로 조명과 레이저 등의 특수효과를 가미하고, 마임, 정선아리랑 등 지역콘텐츠와 연계하는 등 형식에 얽매이지 않으며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연주회를 선보여 왔다.

2018 감자콘서트 ‘평화로가는 긴 여행’

클래식 공연의 새바람을 일으킨 감자콘서트가 올 해는 ‘평화’를 주제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이번 화천 공연은 6.25 전쟁에 인민군, 대한민국 군인으로 복역하며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화천에서 살아가고 있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구성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

비발디의 <사계>,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등 우리에게 익숙한 클래식 연주곡에 가족을 북한에 두고 평생 고향을 그리워하는 노인의 이야기가 애니메이션 영상과 배우들의 연기로 펼쳐진다. 연주는 류석원 지휘자가 이끄는 강릉시립교향악단이 맡았으며, 리코더(조진희), 바이올린(이현애), 쳄발로(황은아)의 협연이 더해져 다채로운 음악으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강원문화재단 관계자는“올해는 화천에 거주하시는 실존인물을 모티브로 구성한 이야기인 만큼 화천의 많은 군민이 감자콘서트를 통해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함께 공감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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