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민과 대학이 함께하는 어울림 마당

 【교육=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한림대학교는 원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와 함께 외국인 이주민과 지역주민들 간의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한 가을 축제 한마당을 개최한다.

오는 10일(토) 11시 원주보건소 지하1층 협동광장에서 열리는‘외국인 주민과 대학이 함께하는 어울림 마당’에는 강원지역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가정 구성원 100여명과 한림대 교수, 학생 30여명 등이 참여한다. 주민 누구나 참여해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행사에서는 외국인 인권상담, 문화예술 공연, 체험부스(다문화요리, 공예 등), 소방안전 교육 및 체험, 고국에 보내는 영상편지 제작, 토크콘서트(외국인이 경험한 한국생활), 다문화 사진전, 겨울의류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기존 주민과 외국인 주민들 간의 격의 없는 즐거운 소통의 자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한림대 재학생들은 직접 부스를 운영하거나 외국인 주민들과 팀을 이뤄 프로그램 체험에 나선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한림대 사회학과 엄한진 교수는“결혼이민자나 외국인노동자와 같은 국제 이주민들은 우리에게 더 이상 낯선 존재가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주민은 미디어나 사건사고를 통해서나 접하는 존재이다. 특히 노동자로서의 삶을 사는 많은 외국인들은 국가의 정책에서도 지역사회에서도 배제되어 있다. 지역 소재 대학으로서 관련 기관과 함께 이주민과 토박이 간의 거리를 좁히는 활동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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