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1일 용산구 이촌동의 한 식당에서 ‘신정엽 여행장학생’ 1~2기 학생들이 함께 자리했다

【사회=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강원인재육성재단(이사장 최문순 강원도지사)은 도전과 열정, 그리고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춘 글로벌 리더 육성을 목표로 대학생 해외여행 프로그램인 ‘신정엽 여행장학생’을 선발·운영하고 있다.

강원미래인재 출신인 신정엽씨의 이름을 딴 ‘신정엽 여행장학생’은 2017년 시작해 올해로 2년차를 맞이했으며 선발된 여행장학생들에게 매년 300만 원을 지원하는 강원인재육성재단의 대표 해외여행 프로그램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강원학사 재사생들이 직접 여행주제와 국가를 선정해 여행 루트의 모든 것을 기획하고 구성하는 점에서 단순한 해외여행과는 차별화되어 있다.

지난해와 올해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강원학사생 총 6개팀 18명이 중국, 러시아, 일본 등 5개국을 찾았으며 참가 학생들의 프로그램 만족도가 높아 경쟁률은 8대 1을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장학금 수혜자들은 여행을 마친 후 결과보고서를 제출해야 하고 제출한 결과물은 심사위원인 신정엽 소장과 정다훈 서강대 교수의 지도 아래 추후 책으로도 엮어질 예정이다.

재단에 여행장학금을 기탁하는 강원도 춘천 출신의 신정엽씨는 미국 예일대학교 건축학과에서 석사를 마친 재원으로 지난 2010년 강원도 미래인재에 선발돼 지원받은 바 있으며, 현재는 SDL 신정엽디자인연구소의 대표로 일하고 있다. 또한, 본인이 자라 온 고향인 강원도에 대한 애정과 관심으로 강원도 경관위원회 위원과 탄광지역발전지원센터의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지난 10월 31일에는 여행장학생 1~2기 8명의 학생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여행을 통해 얻은 소중한 경험에 대하여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는 시간도 가졌다.

신정엽씨는 “학생들 스스로 추구하는 방향을 위해 한 단계 한 단계 밟아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후배들에게 여행장학금이 대학생활의 건강한 동기부여가 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전했다.

저작권자 © 강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