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포병여단 828대대 소속 김민철(24) 하사와 김수철(22) 하사

【강원신문】황미정 기자 = 휴일 외박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전우를 발 빠른 응급조치를 통해 구한 부사관들의 이야기가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5포병여단 828대대 소속 김민철(24) 하사와 김수철(22) 하사는 지난 10월 14일 오후 5시 50분 경, 강원도 철원군 문혜리에 위치한 한 PC방에서 자리에 쓰러진 병사를 발견했다.

김민철 하사와 김수철 하사는 쓰러진 병사에게 얼른 다가가 의식이 있는지를 확인 했다. 입에서는 피가 흐르고 있었고, 몸에서는 경련이 일어나고 있어 매우 급박한 상황이었다. 김민철 하사는 쓰러진 병사를 신속히 바닥에 눕히고 호흡과 맥박을 확인했다.

동시에 김수철 하사는 휴대폰을 이용, ‘군 응급환자 신고 앱(APP)’으로 현재 위치와 상황을 알리고 119를 요청했다. 구급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앱에 있는 영상통화 기능을 통해 병사의 상태를 보여주고 실시간으로 기도를 확보하고 경련이 풀리도록 전신을 주무르며 응급조치를 취했다.

얼마 후 도착한 구급대원에 의해 병사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김민철 하사와 김수철 하사는 병원까지 동행해 용사가 의식을 회복하고 소속 부대 간부와 함께 복귀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김민철 하사는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뿐”이라며 “쓰러진 전우를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김수철 하사는 “국민과 전우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군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대는 타의 모범적 모습을 보여준 김민철 하사와 김수철 하사에게 모범간부유공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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