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강원신문】황만호 기자 =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지난 7월 5일부터 8월 31일까지 실시한 2019년도 예산편성에 대한 군민 설문조사 결과를 공고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내년도 예산편성에 앞서 군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재정운영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자 추진이 되었다.

설문 참여자를 보면 50대가 28.1% 지방재정 운영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40대(24.2%)와 30대(19.2%)가 뒤를 이었다.

먼저 재정운영 기조에 있어서는 대규모 투자보다는 가용재원 범위 내에서 현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60.7%로 높았던 반면, 투자규모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은 15.0%에 불과해 보수적인 재정운영을 지지하는 군민이 많았다.

재정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공모사업 등 참여를 통해 중앙재원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52.9%로 가장 높았고, 기존 투자사업 구조조정(18.7%), 경상결비 절감(18.1%), 자체재원 확충(9.7%) 순으로 나타났다.

중점투자 분야는 산업경제 42.3%, 문화‧관광‧예술‧체육 17%, 지역 및 도시개발 13.1%, 사회복지 및 보건 9.2% 순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 등에 집중 투자할 것을 주문했다.

현안사업 중에서는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사업을 최우선 순위로 꼽았으며, 양양국제공항 활성화, 남대천 르네상스 프로젝트, 동해북부선 강릉~제진간 철도망 구축, 양양신항만 건설 등을 위한 중장기적 재정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다.

김호열 기획감사실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군민들이 제시한 의견들을 적극 수렴해 보다 효율적이고 내실 있는 재정운용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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