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화천산천어축제 당시 1박2일 일정으로 화천을 찾은 관광객들이 산천어 밤낚시를 즐기고 있다

【화천=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화천군이 2019 화천산천어축제의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해보다 대폭 강화된 인센티브를 준비 중이다.

군은 내년 축제에서 국내 개별 관광객 중 화천에서 숙박을 한 경우 평일에는 주·야간 얼음낚시 중 원하는 곳의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주말 숙박의 경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야간 얼음낚시 무료 이용권이 지급된다.

지난해 숙박 관광객에게 평일과 주말 밤낚시 이용권만을 제공한 것에 비해 한층 선택의 폭이 넓어진 셈이다. 이에 따라 내년 축제에서 숙박 영수증 금액 기준 10만 원 미만은 얼음낚시 이용권 2매 이내, 10~15만 원 미만은 4매, 15만 원 이상은 6매가 무료로 관광객에게 주어진다.

개별 관광객 뿐 아니라 국내·외 여행사 대상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지원 대상은 화천산천어축제 홈페이지에 상품을 등록한 국내 여행사 중 우대자 제외 20인 이상 모객 여행사, 또는 고정 셔틀버스 운영 여행사들이다.

이중 화천산천어축제 단독 상품을 출시했거나, 일정표 상 3시간 이상 축제장에 체류 중인 여행사들은 체험객 요금 3,000원 할인, 얼음조각광장 입장권 1인 1매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대형 버스 전용 주차장 및 전용 매표소, 기사 휴게실 등도 이용 가능하다.

외국인 모객 여행사들에게는 전용 낚시터와 주차장, 기사 휴게실, 외국인 전용 쉼터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산천어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이 지역에서 하룻밤 머무르며 더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손님맞이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체류형 축제로의 성장을 목표로 다양한 즐길거리와 이벤트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8 화천산천어축제에서는 모두 1만1,089명이 야간 낚시를 즐겼으며, 이중 약 80%인 7,955명이 1박2일 일정으로 화천을 찾아 무료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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