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위상 인지도 상승…해외서도 관심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지역의 대표축제를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원주=강원신문] 이 경우 기자 =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지역의 대표축제를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지는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은 올해도 총 214여 개 팀 참여, 해외 팀은 프랑스, 싱가포르, 일본, 중국을 비롯한 12개국 38개 팀 1605명이 참가한다. 흥미로운 점은 해외 팀 참여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는 것으로 이는 원주 다이내믹 댄싱 카니발의 국제적 위상이 더욱 높아졌음을 반증한 것.

또한, 원주 다이내믹 댄싱 카니발 해외 참가팀이 ‘자부담’으로 축제를 참여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해보자. 대다수의 국내외 축제, 페스티벌 해외 공연 팀들은 초청이나 내한 형태로 공연을 한다. 이 과정에서 공연 사례비를 지불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원주 다이내믹 댄싱 카니발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드는 축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해외 공연 팀들 또한 (자부담으로) 자발적으로 경연에 참가하고 있다. 해외 공연계에서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해외 공연 팀들이 자부담으로 공연에 참가하고 있다고 해서 공연의 수준이나 밀도가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각 나라별 공연 팀마다 국제적 위상이나 수준이 매우 높다. 일본 요사코이 소란 마츠리의 ‘수가 이자라이’는 역동적이고 강렬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며 마치, 일본 공연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러시아의 플라수니야, 더조이 오브 차일드 후드, 사란투야 등등 모두가 대규모 인원을 이끌고 대한민국 강원도 원주시를 방문한다. 올해, 첫 경연에 참가한 프랑스의 ‘캐리비안 카니발그룹’ 팀도 댄싱카니발에 참여해 무대에 오른다. 이 밖에도 공연 이력이 상당한 해외 팀들이 경연에 참여할 예정이다. 모든 팀이 ‘원주 다이내믹 댄싱 카니발’을 위해서 모이는 것이다.

해외 공연팀의 참여는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 이 과정에서 해외 관광객들 또한 원주시를 방문하며 자연스럽게 지역명소를 찾고 지역 특산물을 즐긴다. 지역의 상권과 경제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이다. 이는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이라는 지역의 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콘텐츠로, 나아가 국제적인 페스티벌로 성공한 축제로 평가받는 요인이기도 하다. 올해도 어김없이 국내외 공연관계자 및 축제관계자들이 원주시를 방문한다. 다이내믹댄싱카니발을 비즈니스모델 삼아 벤치마킹을 하기 위해서이다.

댄싱카니발 축제 사무국은 “댄싱카니발의 성공요인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가는 축제 분위기와 공동체 문화가 해외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장을 펼칠 수 있는 무대는 아시아에서 “원주 다이내믹 댄싱 카니발이 유일하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9월 14일부터 16일 댄싱존(에스꾸엘라 다이내믹)에서는 ‘댄시티 대학교(인도네시아)’, ‘유예 댄스 스튜디오 아트그룹(싱가포르)’, ‘수가 이자나이(일본)’의 전통춤을 선보이고 관객들이 함께 배우는 댄스수업이 16시-16시 30분, 17시에서 17시 3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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