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씨엔이(주) 간담회 가져

강릉시 과학산업단지에 소재한 대영씨엔이(주)(대표: 노세윤)의 드라마틱한 성장스토리를 청취하고 추가 지원을 협의하기 위하여, 중진공 정진수 부이사장이 2018. 9. 6(목) 동 사를 방문했다.

[강릉=강원신문] 최미숙 기자 = 강릉시 과학산업단지에 소재한 대영씨엔이(주)(대표: 노세윤)의 드라마틱한 성장스토리를 청취하고 추가 지원을 협의하기 위하여, 중진공 정진수 부이사장이 2018. 9. 6(목) 동 사를 방문했다.

정진수 부이사장은 이날 기술개발 및 제조현장을 방문하고, 경영진과 핵심인력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대영씨엔이(주)(대표: 노세윤)는 발전소, 지역난방 등에서 발생하는 먼지, 질소, 황산 등 환경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설비를 주로 제조, 납품하는 전문회사로 질소산화물 제거용 촉매 제조를 위해 2005년 설립 후, 탈황, 탈진, 특수도료 등 사업품목을 다각해 나가고 있다.

특히 3년 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생산원가와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골판지 타입의 탈질촉매를 개발하고, 2009년 5월에 약 5천평 규모의 부지위에 강릉공장을 준공하고, 국내외 발전소 등 국내외 시장을 개척해 나갔다. 이를 통해 2014년 매출액 220억원을 달성하고, ‘수출 천만불탑’을 수상하면서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기업의 Death Valley가 대영씨엔이(주)에게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2015년 중국 업체들의 저가 입찰로 단가 인하 경쟁이 벌어지면서 위기를 맞게 된다. 수출액이 반 토막 나면서 매출이 급감하고 2016년에는 상황이 더욱 악화되어 2년 연속 적자로 돌아섰다.

위기의 순간, 노세윤 대영씨엔이(주) 대표는 기업가정신을 발휘하였다. 경영위기에도 새로운 기술개발을 늦추지 않고 개발인력 등 핵심인력을 유지한 것이다. 정부의 발전소 배출가스 기준 강화와 미세먼지 대책으로 인해, 탈황설비의 교체가 필요한 시점에서 동 사의 기술개발은 빛을 발하게 된다.

설치 비용이 절감되고 고효율 배출 성능을 지닌 동 사의 관속식 탈황설비가 국내 발전소들에 채택되면서 매출이 회복하였다. 2017년에는 사상 최대 매출 298억을 달성하였고, 올해에는 350억을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중소기업이 Death Valley를 넘는데는 정부의 지원도 주효하였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상직)에서는 미세먼지 등 정부의 환경규제 강화와 동사의 기술개발 노력을 인정하여, 적자 중이던 2015부터 2년간 15억원을 자금 지원하였다. 핵심인력을 보유할 수 있도록 중진공의 내일채움공제 사업과 수출지원 사업에도 참여하였다. 기업대표의 기업가 정신과 정부의 적극 지원으로 Death Valley를 넘은 사례이다.

정진수 부이사장은 “전 세계 정부의 환경 규제 강화로, 탄탄한 기술을 보유한 대영씨엔이(주)의 큰 성장이 기대된다.”며, 동 사의 세계 시장 개척을 위해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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