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기헌 국회의원(원주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 6월 말 기준 혁신도시로 이전한 109개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 대상인원은 2,771명이었고, 이 중 645명을 채용해 채용률 23.3%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2018년 상반기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률이 전국 평균 23.3%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국회의원(원주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 6월 말 기준 혁신도시로 이전한 109개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 대상인원은 2,771명이었고, 이 중 645명을 채용해 채용률 23.3%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대구는 채용의무 대상인원 121명 중 50명을 채용, 채용률 41.3%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강원 30.9%, 충북 28.1% 순이었다. 세종시를 제외한 혁신도시 지역인재 채용률은 모두 19% 이상이었다. 세종은 올 상반기 대상인원이 14명이었으나 한 명도 채용하지 않았다.

한편, 시행령 개정으로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은 2018년 신규채용 때 지역인재를 18%이상 선발해야 한다. 개정안은 2022년까지 지역인재 채용률을 30%까지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지난해와 비교해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가족동반 이주율은 증가했고, 단신 이주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6월 말 기준 가족동반 이주인원은 전체 3만 8,384명 중 35.9%인 1만 3,79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이주율 32.5%에서 3.4%p 증가했다. 가족동반 이주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인원 4,972명 중 1,514명(48.9%)이 가족들과 함께 혁신도시로 이주했다. 다음으로 제주 48%, 부산 47.7%, 광주전남 38.9% 순이었다.

단신 이주인원은 총 이전인원 중 33.4%인 1만 2,847명으로, 지난해 37.8%에서 4.4%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전북 혁신도시는 총 이전인원 4,972명 중 1,514명이 단신 이주해 단신 이주율 30.4%였다. 지난해 단신 이주율은 37.1%였으나 약 7%p 감소했다. 광주전남과 경북도 지난해와 비교해 6.6%p 감소했다. 올해 광주전남 단신 이주율은 35.9%, 경북은 33%였다.

송기헌 의원은 “올 상반기 공공기관 채용률은 의무채용기준인 18%를 훌쩍 뛰어 넘었고, 가족동반 이주율도 소폭이지만 전년 대비 증가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혁신도시 2.0 정책이 완성될 수 있도록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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