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지하수를 이용한 소규모수도시설 설치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 주민들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춘천시정부에 따르면 지방상수도가 공급되지 않은 농촌지역에 생활용수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소규모수도시설을 해마다 확대 설치하고 있다.

지난해는 26억원을 들여 △사북면 지촌3리, 원평리, 송암리, 오탄리 △남면 한덕리, 관천리, 박암리 △남산면 산수리, 강촌리 △서면 오월리, 덕두원리 △북산면 물로리, 오항리 등 13개 마을에 지하수 개발 및 개량사업을 실시했다.

올해도 15억원을 들여 △남산면 방하리 △사북면 인람리, 가일리, 지암1리 △북산면 청평리, 물로리, 추곡리 등 7개 마을 지하수 개발 및 개량사업 등을 통해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소규모수도시설이 설치되었으나 계곡수까지 고갈되어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은 남산면 백양2리 샛골 지역뿐이다.

이 지역은 시정부에서 매일 2~3차례 급수차를 이용 1일 15톤 가량의 급수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까지 지방상수도 시설 설치를 완료하면 생활용수 부족에 따른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춘천시정부는 앞으로도 생활용수가 부족한 지역은 지속적으로 대체수원(지하수)개발, 개량사업, 급수지원 등을 통해 생활용수 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시 이,통장연합회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가뭄에 대한 시민 고통을 분담하고 조금이나마 식수난을 해결하고자 지난 14일까지 읍면동별 마을을 순회하며 물 450박스(500㎖ 8,000병) 나눔 운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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