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성 희
부산지방경찰청 외사과 관광경찰대 순경

지난 6월 25일 부산관광경찰대에서는 여행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일본인 관광객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긴급 후송 조치로 생명을 건진 사례가 있었고,

이어 7월 12일 낮 12시 50분경 해운대 관광특구 순찰 중 폭염 속 뇌출혈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60대 여성을 조기 발견, 응급실로 긴급 후송하여 무사히 응급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올해 7, 8월은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자 증가로 열사병으로 사망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와 주위의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지리나 문화가 낯선 관광지에서 열탈진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신속하게 112 또는 119에 신고 후, 환자를 통풍이 잘 되는 그늘이나 서늘한 곳으로 이동시켜 옷을 느슨하게 하고 차가운 수건 등으로 몸을 식히도록 응급조치한다.

또한 피서철 여행 중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스로도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는 상황을 피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땀 흡수가 잘 되는 여유있는 옷을 입는다.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에도 폭염 속 온열질환자 발생 시, 적극적인 한국인의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따뜻한 배려의 응급조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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