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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동부보훈지청 보상과

우리 처는 2007년 8월, 보비스(BOVIS)를 발족하였는데 이는 Bohun Visting Service(찾아가는 서비스)의 약자로 ‘이동보훈’과 ‘노후복지’를 통합한 국가보훈처의 이동보훈복지 서비스 브랜드이다.

국정과제 ‘따뜻한 보훈’이라는 정책 취지하에 올해는 국가보훈처의 ‘찾아가는 보훈복지서비스’, 보비스(BOVIS)가 선포 된지 11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동보훈복지서비스의 대표적 정책으로 재가복지서비스 지원이 있다. 이는 65세 이상, 노인성 질환 등으로 거동이 어려워 일상생활이 불편하신 분들의 가정을 보훈섬김이가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가사를 돕고 건강을 관리해드리며 말벗이 되어드리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보훈섬김이가 지원할 수 없는 사항이나 전문기관의 지원이 필요한 분들에 대해서는 지역의 사회복지시설 및 자원봉사단체 등과 연계하여 맞춤형 재가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비스 선포 11주년인 올해부터는 재가복지서비스 지원이 필요한 사람이 서비스에서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대상을 확대하였다. 이전까지는 수혜대상을 유공자 본인 및 배우자 또는 부모로 한정했던 것을 고령의 독립유공자 자녀 및 손자녀, 여명이 얼마 남지 않은 사망 6.25참전유공자의 배우자도 대상으로 확대하였다. 또 자녀로부터 실제로 부양을 받지 못하는 독거 또는 노인부부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도록 생활수준 지원기준을 완화 하는 등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고 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 분들의 건강하고 명예로운 노후 생활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보훈복지사, 보훈섬김이, 보비스요원들의 노력이 있었다. 보훈복지사는 대상자에 대한 전반적 서비스 계획을 작성하고, 보훈섬김이는 직접 가정에 방문하여 청소, 빨래 등의 가사지원활동과 신체청결 및 식사수발 등의 건강관리활동, 그리고 말벗과 안부를 묻는 등 정서지원활동을 수행한다. 또한 보비스요원은 거동이 불편하신 대상자분들께 이동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으로 보비스는 더 나은 대한민국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한 걸음일 거라 생각하며,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복지혜택에서 제외되는 대상자가 없도록 보훈가족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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