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성 섭
강원동부보훈지청 보훈과장

올해는 6․25전쟁이 발발한지 68주년이 되는 해이다.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은 자유수호의 일념으로 달려온 참전국의 도움과 우리 국민의 하나 된 힘으로 국난을 극복하고, 폐허 속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그리고 7월 27일은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이다. 6․25전쟁 당시 함께 대한민국을 지킨 22개국 195만 유엔군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고 그 위훈을 후대에 계승하기 위해 6․25전쟁 정전협정일인 7월 27일을 ‘유엔군 참전의 날’로 제정하였다.

유엔군 참전의 날은 6․25 당시 대한민국 수호, 지금의 한반도 평화안정, 앞으로의 한반도 평화통일을 다짐하는 대한민국의 과거-현재-미래와 직결되는 기념일이며, 유엔 참전국과의 유대강화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기념일이다.

이렇듯 우리가 7월 27일(정전협정일)을 기념일로 정하여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6․25전쟁에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수호한 날이고 국군과 UN군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날, 그리고 지난 60여년 평화를 보장하고 기적의 경제발전 계기를 마련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7월 27일은 2013년도에 처음으로 “유엔군 참전의 날”이란 이름으로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었고 매년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정부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강원동부보훈지청에서는 지난 7월 27일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주문진해수욕장 내 해변 보훈캠프 행사장에서 6․25참전유공자 초청행사를 가졌다. 이 날 행사는 6․25전쟁 당시 국가수호를 위해 참전한 유공자들의 공헌에 감사하고 오찬 및 해변 나들이 이벤트를 통해 따뜻한 보훈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초청행사가 열린 해변 보훈캠프(Beach Camp)는 강릉해변을 찾는 보훈가족들이 편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쉼터와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따뜻한 보훈을 구현하고 호국보훈의 달 연장선으로 피서객을 대상으로 보훈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 지난 7월 25일부터 17일간 운영될 예정이다.

국가적 위기상황 속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준 UN참전국과 국내․외 참전용사에 대하여 다시 한 번 감사하고 기억하도록 하자. 유엔군 참전용사들이 귀중한 목숨을 바침으로써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음을 기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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