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명 숙
강원동부보훈지청 복지팀장

현재 국가유공자분들의 평균연령은 71세로 고령자에 맞춘 복지서비스 지원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이에 대비하여 국가보훈처에서는 보훈대상자분들의 노후복지를 위하여 ‘찾아가는 보훈복지서비스, 보비스(BOVIS, Bohun Visiting Service)’를 2007년 8월 발족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 11주년을 맞이한다.

보비스라는 이름은 ’이동보훈‘과 ’노후복지‘를 통합한 국가보훈처의 이동보훈복지 서비스 브랜드로, 나라에 헌신한 국가유공자분들의 건강하고 명예로운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지원한다.

보비스 사업 중 최근에는 재가복지서비스를 확대하여 실시하고 있다. 거동이 어려워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있는 국가유공자나 유족분의 가정을 보훈섬김이가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가사를 돕고 건강을 관리해드리며 말벗이 되어드리는 등 수요자 맞춤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보훈섬김이가 지원할 수 없는 사항이나 전문기관의 지원이 필요한 분들의 경우에는 보훈대상자분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사회복지시설이나 자원봉사단체 등과 연계하여 맞춤형 재가복지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 연계도 실시하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해부터 ‘따뜻한 보훈’ 정책에 중점을 두고 제도가아닌 현장 그리고 사람중심의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보비스 사업이야말로 따뜻한 보훈을 실천하는데 있어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고령화되어 가고 있는 보훈대상자분들을 직접 찾아 뵙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비스(찾아가는 보훈복지서비스)를 확대 추진하여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영예롭게 하고 건강한 노후를 끝까지 책임지는 것, 이것이야 말로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평화를 지켜준 그분들에게 보답하는 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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