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양구군이 (사)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한 ‘2018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관광도시 부문 대상을 5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대상’은 소비자에게 진정으로 사랑받고 신뢰받는 부문별 대표브랜드를 선정해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과 지자체에게는 브랜드가치 상승과 매출 향상으로 이어짐으로써 국내시장에 건강한 브랜드를 보급하고자 지난 2007년 제정된 상이다.

양구군은 ‘청춘양구(양구에 오시면 10년이 젊어집니다)’ 브랜드로 소비자 기초조사와 본 조사에서 각 평가항목마다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관광도시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춘천고속도로와 경춘선 복선전철, 배후령터널의 잇따른 개통으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양구관광 발전의 중요한 전기를 맞이하는 시기로 인식한 양구군은 생태체험관광(두타연, 파로호 인공습지 및 한반도 섬, 생태탐방로, 광치자연휴양림, 국토정중앙천문대, 자연생태공원), 문화체험관광(박수근미술관, 백자박물관, 선사·근현대사박물관, 인문학박물관), 안보체험관광(펀치볼, 전쟁기념관, 을지전망대, 제4땅굴) 등 3대 핵심 관광벨트를 중심으로 관광자원 및 관광 상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또한 코레일,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 ㈜오성국제(중국 내 여행기획 및 홍보 전문업체), NTD(중화권 위성방송)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특화된 관광 상품 개발 및 운영에 주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관광자원 및 상품, 접근성 향상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수도권과 경춘선 권의 전철역, 주요도로변, 다중집합장소 등에 전광판 등 각종 다양한 수단을 통해 홍보활동을 전개해왔고, 관광 프로모션과 차량 래핑광고, SNS 등도 적극 활용해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양구군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은 관광객 증가로 나타나 지난 2012년 3월 배후령터널 개통 이후 연간 30% 이상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두타연은 민통선 북방에 위치한 특수성으로 출입절차가 까다로웠으나 그 덕분에 50여 년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니고 있으며, 지난 2013년 11월 즉시 출입이 가능해진 이후 매년 관광객이 급증하는 등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확정된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에 대비해 기존의 관광 상품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신규 콘텐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동서고속화철도가 개통되면 서울~양구 간 소요시간이 1시간대 초반으로 대폭 감소하게 돼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지역경제도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시상식은 김왕규 부군수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19일(목) 오전 11시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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