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수중보물, 타임캡슐을 열다’ 특별전

【강릉=강원신문】최미숙 기자 = 강릉시 오죽헌 시립박물관(관장 원제훈)은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와 공동으로 특별전 「한국의 수중보물, 타임캡슐을 열다」를 7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4월 19일 양 기관에서 전시 협약을 체결한 성과물로서, 한국의 수중문화재를 강릉에서 소개하는 첫 전시이다. 바다가 품어온 우리 선조들의 역사 흔적인 수중문화재의 가치를 조명할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소장품 53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총 3부, ‘바닷속 보물창고, 선원들의 생활, 난파선으로 보는 배의 역사’라는 주제로 전개된다.

‘바닷속 보물창고’에서는 서해 갯벌이 보호한 여러 난파선들의 수중보물을 소개하고, ‘선원들의 생활’에서는 선원들이 바다 위에서 어떻게 선상생활을 했는지를 실제 바닷속에서 발굴된 음식과 조리용기, 식기류, 오락도구 등을 소개한다. 또한 ‘난파선으로 보는 배의 역사’에서는 고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난파선들과 우리나라 대표 선박인 ‘거북선’등을 소개한다.

강릉시 오죽헌 시립박물관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지역민뿐 아니라 관광객들이 수중문화재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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