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소방본부는 도내 교통CCTV를 통해 도로상 재난발생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스마트 상황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전국 최초로 자체 개발했다.

【춘천=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강원도소방본부(본부장 이흥교)는 도내 교통CCTV를 통해 도로상 재난발생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스마트 상황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전국 최초로 자체 개발하여 지난 7. 16일부터 119종합상황실의 상황접보 및 출동지령에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원도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에서는 도내 18개 시․군의 고속도로 및 국도에서 발생하는 재난상황을 소방출동대 현장도착 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3개월간 연구․개발하여 완성하였으며, 7. 16(월) 자체 시연회를 거쳐 상황접보 및 출동지령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그간 도로상 차량화재나 교통사고 등 응급상황 발생시 소방차량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상황을 파악할 수 없었으나, 이번 시스템 개발로 현장도착 전에도 교통CCTV에 촬영되는 실시간 화면을 119종합상황실에서 모니터링 하면서 신속 정확한 출동지령 및 현장지휘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 시스템은 국토교통부 OPEN-API(누구나 사용가능한 공개 프로그램 개발언어의 인터페이스)인 교통정보공개서비스를 활용하여 개발된 것으로 도내 총 451개소(고속도로 330, 국도 121)의 교통CCTV를 화면을 119종합상황실에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또한, 고속도로, 터널, 국도·지방도 등 재난위치 CCTV를 선택적으로 볼 수 있고, 지도상 위치도 함께 표출시킴으로써 소방차량이 사고지점으로 신속 정확하게 접근 가능하며, 도착전 현장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여 선제적 초기 대응에도 유리하다.

이흥교 소방본부장은 “인제양양터널(11.km), 둔내터널(3.3km), 북방터널(2.3km) 과 같이 산과 터널이 많은 강원도의 지형적 여건상 도로나 터널의 재난상황을 모니터할 수 있는 「스마트 상황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이 필요했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강원도민과 우리 도를 찾는 관광객을 위한 신속 정확한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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