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강원신문】황영아 기자 = 삼척시는 최근 친환경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EVA소재를 활용하여 농업분야에 주로 사용되는 육묘재배용 포트를 개발 중이며 지난 11일 연구결과 일부를 특허출원하고 현재 시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EVA(Ethylene-Vinyl Acetate Copolymer)는 부드럽고 유연성이 좋으며, 내부 충격에 강한 소재로 알려져 있고, 특히 인체에 무해하여 기존의 PVC 등을 대체할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육묘포트는 내구성이 약하여 여러 사용할 경우 찢어지거나 파손되는 경우가 많아 계속해서 재구매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뿐만 아니라 무분별하게 폐기되면서 환경호르몬 등 심각한 환경오염을 초래하고 있다.

삼척시가 EVA를 활용해 포밍이엔지와 공동개발 중인 육묘용 포트는 내구성이 좋아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여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무분별하게 폐기되는 폐자재를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환경오염 방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척시는 시제품 개발 및 육묘시험을 마치고 관내 자가육묘 농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통해 육묘용 포트의 실용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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