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강원신문】황만호 기자 = 인제군이 관내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과 가족의 생활지원을 위해 추진 중인 한국어 교육 운영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인제군은 지난해부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통합서비스를 위탁해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문화가족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다문화자녀 한국어 방문 학습지 교육지원 사업은 6세 미만의 미취학 자녀들을 대상으로 방문학습지 한글교육을 통해 생활 언어를 익히고 문화를 이해 할 수 있도록 단계별 한국어 교육이 진행되고 있어, 초등입학예정 자녀를 둔 결혼이민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집합교육은 결혼이민자와 중도입국자녀를 대상으로 사회통합프로그램을 0~3 단계별로 교육하고 있다. 방문교육사업은 부모교육과 자녀생활지도서비스 등 방문지도사가 직접 가정을 찾아가 1:1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농업에 종사하며, 지리적으로 교육에 참석하기 어려운 다문화 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현재 한국어교육은 사회통합 한국어 1단계~ 3단계, 심화과정으로 초급・중급・고급 과정으로 기린면, 북면, 인제읍에서 3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하반기 심화과정에는 한국어능력시험 과정을 개설하여 취업의 기회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결혼이민자들은 한국어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입국해 언어에 대한 적응을 가장 힘들어한다.”며 “다양한 한국어 교육지원을 통해 다문화가족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관내 국적별 결혼이민자 여성들은 10개국의 출신으로 170여 다문화 가정이 생활하고 있으며, 국적별로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일본 , 캄보디아, 우즈벡 등으로 이들이 고르게 한국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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