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재)화천군인재육성재단이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을 2018년 2학기에 확대 시행한다.

재단은 지난 9일부터 오는 8월31일까지 2학기 지원대상자 신청접수를 진행 중이다.

대학 재학생 자녀를 둔 부모, 또는 실질 부양 보호자가 현재 화천군에 3년 이상 주소를 두고 실거주하면, 소득분위에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2학기부터는 기존 학자지원금, 거주공간 지원금에 이어 예체능 분야 재능개발 지원금까지 추가 지원된다.

재능개발 지원금은 학교장의 추천을 받거나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기관, 협회 등이 주최한 문화, 예술, 체육 전국 공인대회에서 3위 이내 입상한 화천지역 중·고교생이 대상이다.

해당자들에게는 부모 소득수준에 따라 강습비의 최대 70%(최고 연 200만 원)가 지원된다.

2학기 학자지원금은 1학기와 마찬가지로 첫째아는 학기당 100만 원, 둘째아는 등록금 실납입액의 70%, 셋째아부터는 등록금 실납입액 100%가 지원된다.

학자지원금과는 별도로 첫째아는 서울, 경기, 인천 소재 대학 재학 시 실비 70%(최대 월 50만 원)에 달하는 거주공간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둘째아는 대학 소재지와 무관하게 직전학기 학점 2.5 이상이면, 첫째아와 동일한 지원을 받는다. 셋째아는 대학 소재지 상관없이 학점 2.0 이상이면 실비 전액(최대 월 5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셋째아의 경우 대학 4년 등록금은 물론 외지 대학 재학 시 필요한 방값까지 100% 지원받는 셈이다.

한편, 화천군은 2018년부터 학자지원금과 거주공간 지원금 부문 부모 소득기준을 삭제해 수혜학생과 지원금액을 대폭 늘렸다. 그 결과 1학기에는 모두 372명이 5억3,000만 원의 학자지원금을, 232명에게 총 2억5,300만 원의 거주공간 지원금이 지급됐다.

(재)화천군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의 아이들이 적어도 경제적 문제로 배움에 어려움을 겪는 일만큼은 없도록 확실히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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