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경찰서는 지난 5일 강릉시 경포해수욕장 중앙광장에 위치한 화장실 상단에 영동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피서객과 경찰이 함께하는 불법촬영 근절 조형물을 설치했다.

【강릉=강원신문】최미숙 기자 = 강릉경찰서(서장 김영관)는 지난 5일 강릉시 경포해수욕장 중앙광장에 위치한 화장실 상단에 영동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피서객(여고생, 모범명예경찰소년)과 경찰이 함께하는 조형물(120cm×310cm)을 설치했다.

“어서오슈야” 등 친근한 강릉사투리 문구와 함께 불법촬영은 안된다는 형상으로 피서객 환영과 디지털성범죄 근절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조형물은 7월5일 ~ 8월19일까지 경포해수욕장 개장부터 폐장 시까지 설치 예정이며 해수욕장 안전을 위한 시민과 경찰의 의지를 담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불법카메라 탐지장비를 갖추고 수시로 점검 중에 있으며 해수욕장 여자화장실 각 칸마다 비상 안심벨을 설치하여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고 있다.

김영관 서장은 “이번 조형물로 인해 잠재적 범죄자에게는 범죄 심리를 사전에 제압하고 피서객에게는 안심하고 즐거운 피서를 즐길 수 있는 안전한 경포해수욕장을 선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올 여름 강릉을 찾는 모든 분이 안심하고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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