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국유림관리소는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막고 건강한 산림자원 육성을 위해 원주시 지정면 판대리와 홍천군 북방면 도사곡리. 화촌면 풍천리 지역 60ha에 대하여 6월∼7월 사이에 3회에 걸쳐 지상방제를 실시한다

【홍천=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산림청 홍천국유림관리소(소장 이광호)는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가 우화하여 활동 시작함에 따라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막고 건강한 산림자원 육성을 위해 원주시 지정면 판대리와 홍천군 북방면 도사곡리· 화촌면 풍천리 지역 60ha에 대하여 6월∼7월 사이에 3회에 걸쳐 지상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소나무재선충병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는 겨울철 소나무 줄기 내에서 유충으로 월동하다 지난 4월에 번데기가 되고 5월부터 8월에 성충으로 탈출해 소나무 어린잎을 먹는다. 어린잎을 먹는 과정에서 하늘소의 몸속에 기생하던 소나무재선충이 이동하게 되고 소나무는 고사하게 된다.

이번에 시행하는 지상방제 사용 장비인 연막방제기는 휴대 및 이동이 간편하고, 바람의 상승기류를 타고 약제를 연기처럼 가벼운 입자로 살포하는 방식으로, 대단위 면적의 효율적인 방제가 가능하고 약제 침투효과가 높아 소중한 소나무숲 보호에 기여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방제에 사용되는 약제는 저독성으로 꿀벌 등 다른 곤충의 생육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만 지상방제 지역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사전에 살포예정지 주변 주민 등 이해관계인에게 약제 살포 사실을 알려 민원발생 및 2차 피해를 예방하고 산나물 및 솔잎 채취를 금지 하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홍천국유림관리소(소장 이광호)는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방지하여 울창한 소나무림 보존 및 강원도의 울창한 숲을 지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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