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병원은 작년에 이어 강원지역 뇌은행 지원사업자로 선정되었다

【춘천=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강원대학교병원은 작년에 이어 강원지역 뇌은행 지원사업자로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한국뇌연구원으로부터 2020년까지 사업지원을 받게 된다.

뇌은행은 알츠하이머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뿐 아니라 자폐증, 우울증, 뇌전증(간질) 등 다양한 뇌 질환을 앓는 환자들과 가족, 또는 일반인으로부터 뇌연구자원을 기증받아 보존한 뒤 이를 필요로 하는 연구자들에게 분양하는 기관을 말한다.

강원대병원 뇌은행은 앞으로 강원대학교, 강원지역광역치매센터, 강원도재활병원, 국립춘천병원, 한국뇌연구원 등과 연계해 뇌신경, 뇌은행 사업을 진행한다.

뇌은행 팀은 신경과, 정신과, 신경외과, 정신건강의학, 재활의학과, 핵의학, 신경병리학, 영상의학 전문가 등으로 구성했다.

국가 뇌연구 거점기관인 한국뇌연구원은 2016년부터 뇌조직의 체계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고자 권역별 뇌은행을 선정하고 있다.

강원대 뇌은행장인 류영준 교수는 "강원도 지역은 노인인구의 비율이 높아 퇴행성 뇌질환에 관심을 두어야 하는 곳이다. 뇌연구 활성화를 위해 충분한 뇌자원의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강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