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디지털인문예술융합전공은 11일부터 12일까지 교내 캠퍼스라이프센터에서‘2018-1학기 디지털인문예술융합 프로젝트 전시회’를 개최했다.

【교육=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한림대학교가 융합전공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의 이색적인 성과물을 전시하고 공유하는 자리를 열었다.

한림대 디지털인문예술융합전공은 11일부터 12일까지 교내 캠퍼스라이프센터에서‘2018-1학기 디지털인문예술융합 프로젝트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융합전공의 교육방향을 소개하고, 전공 간의 협력을 통한 전문성과 융합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디지털인문예술융합전공은 이번 학기 이미지영상창작, 영상콘텐츠편집실습, 빅데이터인문학, 디지털인문예술입문, 신화구조와 이야기의 원형, 스토리텔링과 디지털콘텐츠 등 총 6개 교과목에 5명의 교수가 참여해 지도했다.

한림대 디지털인문예술융합전공은 11일부터 12일까지 교내 캠퍼스라이프센터에서‘2018-1학기 디지털인문예술융합 프로젝트 전시회’를 개최했다.

1학년부터 4학년까지 다양하게 구성된 70여명 수강생의 90%는 복수전공생이다. 학생들은 디지털 기술 능력과 인문학적 사고가 바탕이 된 디지털아트, 빅데이터인문학 프로젝트, 앱 기획, 디지털인문영상 창작 등 각 수업의 개방적 협업을 통한 프로젝트로 탄생한 40여 점의 창의적인 결과물을 전시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서예림(인문학부ㆍ4년) 씨는 “새로 생긴 융합 전공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관심으로 복수전공을 선택했다. 일반 강의와 달리 온전히 학생들의 사고와 예술적 감각만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다양한 전공자들이 어우러진 프로젝트 실행을 통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융합교과목’커리큘럼의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또 사회에서 관련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접점이 많아져 대학생활 중 최고의 수업으로 꼽고 싶다.”고 말했다.

디지털인문예술융합전공 김용수 주임교수는“시험을 없앤 학생 참여형 프로젝트 수업으로 스스로 배우는 즐거움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디지털 제작 프로그램 조작 능력은 있지만 신화에 대한 이해가 약했던 학생도 신화를 바탕으로 한 대중문화콘텐츠 구현 작업에 참여하면서 신화의 구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내놓기도 한다. 다양한 전공생들이 팀을 이루기 때문에 전공별 장점이 융화되어 창의가 극대화 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림대는 2018년 9월부터‘소프트웨어’‘빅데이터’‘나노 융합’‘미디어’‘미래융합’등의 분야에서 융합 스쿨 시스템을 도입해 실무형 융복합 인재 양성에 주력한다. 기존의 9개 학과 및 전공과 최근 2년간 신설한 6개 융합전공이 참여해 5개의 새로운 스쿨을 선보인다. 디지털인문예술융합전공은 미래융합스쿨에 참여한다. 상호 시너지 효과가 큰 분야의 전공들이 교육과정을 공유하는 열린 구조의 융합전공 스쿨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교육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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