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강원신문】박승원 기자 = 영월군이 주최하고 동강사진마을운영위원회, 영월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8년 제17회 동강국제사진제가 오는 6월 14일(목)부터 9월 21일(금)까지 강원도 영월 동강사진박물관을 중심으로 영월군 일원에서 100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동강사진상 수상자전을 비롯한 9개의 전시와 3개의 교육행사로 구성된 이번 동강국제사진제는 사진전문가와 애호가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제17회 동강국제사진제

우선 국제 최고의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제17회 동강사진상의 올해 주인공인 황규태 작가의 작품을 <동강사진상 수상자전>에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국제주제전>은 동시대 사진의 흐름을 보여주고 국내 사진문화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동강국제사진제의 대표적인 전시로 올해는 10개국 13인 작가의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 세계 작가를 대상으로 세계인의 눈과 마음에 담긴 사랑에 관한 표현의 모든 것을 주제로 동강국제사진제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 접수를 받은 <국제 공모전>은 16개국 20명의 작품 100여 점을 선정하여 동강사진박물관 야외 전시대 및 제4전시실에서 전시한다.

<강원도 사진가전>은 강원도를 고향으로 두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더 널리 소개하고 응원하며, <거리설치전>은 영월군청 계단, 군 의회와 동강사진박물관 외벽 및 영월 거리 곳곳에 설치하여 기존의 전시장을 벗어나 일상의 공간에서 만나는 사진작품은 공공미술의 개념을 도입한 획기적인 전시방법으로 친밀한 삶의 현장에서 대중의 보다 능동적인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고, 영월이 품은 역사적 흔적과 문화적인 정취를 담아낸다.

<보도사진가전>은 “人 the VIEW_in the name of Love”라는 제목으로 한국사진기자협회 소속 원로 사진기자들의 사진과 그들의 뒤를 따라 현재 현장을 누비는 현직 사진기자들의 관계를 테마로 묶어 전시하고, 영월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하는 <영월군민사진전>에서는 영월군에 거주하는 사진가들이 영월의 모습을 소개하는 전시로서, 올해의 이야기는 “영월 김삿갓면 이야기”이다.

이 외에도 <평생교육원 사진전>, <전국 초등학생 사진일기 공모전>, <드림꾸러미&UCC 공모전> 등의 전시가 동강사진박물관과 영월문화예술회관에서 이루어진다.

전시행사 외에 대중과의 소통을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올해 동강사진워크숍은 6월 23일 동강사진박물관에서 <작가와의 대화>라는 자리를 마련하여 동강사진상 수상작가 및 국제주제전 참여작가, 국제공모전의 올해의 작가를 직접 만나고 그들의 작품세계를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영월 사진기행>은 동강국제사진제 기간에 영월을 찾은 사진애호가에게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영월기행 촬영과 동강국제사진제 관람 그리고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초등학생 사진교실>은 어린이들에게 사진의 가장 기초적인 시각 문법을 교육함으로써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하기 위한 소양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한 강좌로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한편, 올해 동강국제사진제는 6월 15일부터 19일까지 영월에서 개최하는 제53회 강원도민체육대회를 기념하여 예년보다 1개월 앞당긴 6월 14일(목) 부터 전시행사를 먼저 선보인다.

제17회 동강국제사진제 개막식은 오는 6월 22일(금) 오후 7시 동강사진박물관 야외광장에서 진행되며 참여 사진가 및 사진애호가, 영월군민, 관광객 등이 함께하는 어울림의 장으로 꾸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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