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방산림청은 1월 25일부터 5월 22일까지 118일 동안 운영한 봄철 산불조심 기간을 종료했다.

【강릉=강원신문】최미숙 기자 = 동부지방산림청(청장 최준석)은 2018년 1월 25일부터 5월 22일까지 118일 동안 운영한 봄철 산불조심 기간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동부지방산림청 관내에서 총 12건의 산불이 발생하여 627ha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으며, 그 중 국유림에서는 2건이 발생해 13.1ha의 산림이 소실되었다. 전년도(2017년 동부산림청 관내 산불발생 : 28건, 1,094.9ha)와 비교해 건수는 16건이 감소하고 피해면적은 468ha가 감소되었다.

또한, 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전 직원 소각 산불방지 기동단속반을 편성해 단속한 결과 115건의 불법 행위자를 적발해 1천3백4십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적극적인 단속과 계도활동으로 소각에 의한 산불발생은 전년 대비 감소(5건⇒1건)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주택화재가 산림으로 비화되어 산불로 이어진 사례가 5건으로 금년 봄철 산불의 41.6%를 차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을 금년 가을철 산불방지대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준석 동부지방산림청장은 “봄철 산불조심기간은 종료되었으나 일부 고산지대에는 산나물 및 산약초 불법채취 입산자의 실화에 의한 산불발생위험성이 남아 있고, 특히 6.13 전국 동시지방선거가 남아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며, 산불 발생 시 즉시 진화헬기 및 진화인력을 신속히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산불조심 기간은 종료 되었으나, 동부지방산림청 관내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87명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24명을 6월까지 지속 운영하여 산불위험에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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