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방산림청은 산사태로부터 인명.재산 피해 우려가 되는 지역을 산사태취약지로 지정하기 위해 24일 북부지방산림청 대회의실에서 산사태취약지역 지정 심의회를 개최했다.

【원주=강원신문】이경우 기자 = 북부지방산림청(청장 전범권)은 산사태로부터 인명·재산 피해 우려가 되는 지역을 산사태취약지로 지정하기 위해 24일 북부지방산림청 대회의실에서 산사태취약지역 지정 심의회를 개최했다.

심의회는 6개 국유림관리소 담당자와 심의위원 8명 등 약 2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각 국유림관리소 담당자가 대상지 현장을 설명하고 조사자료와 질의를 통해 전문가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북부지방산림청 관내에는 ’17년말 기준으로 산사태취약지역 1,127개소가 지정·관리되고 있으며, 금회 78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북부지방산림청 산사태취약지역 지정 현황(’17년말 기준)을 보면, 춘천 195개소, 홍천 351개소, 서울 126개소, 수원 250개소, 인제 125개소, 민북 80개소 등이다.

산사태취약지로 지정되면 사방댐 시설·계류보전사업 등 사방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여 위험성을 제거하고, 거주민 연락처 파악 및 대피소를 지정하여 유사시에 대피한다.

이러한 방식은 기존의 구조물에 전적으로 의존하던 산사태 대응 정책에서 탈피해 주민의 생명을 지키고자 하는 비구조물대책을 강화하고자 하는 취지로 산림청은 2022년까지 취약지역을 42,000개소까지 확대할 방침을 가지고 있다.

북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산사태취약지 거주민과 일반 국민들이 평소에 산사태 위험 징후와 행동 요령을 알아두고 아래와 같은 적절한 대처를 당부 한다.”라고 말했다.

전범권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산사태취약지역의 사방사업 추진뿐만 아니라 주기적인 현장 점검과 대피체계를 구축하여 산사태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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