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강원도립극단은 폐광지역 활성화 사업의 일환이자 강원도 문화콘텐츠 개발사업으로 2018년 신작 ‘조달구계봉순철이’ (약칭-달봉이)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문화=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재)강원도립극단은 올림픽 공연 ‘메밀꽃 필 무렵’을 성황리에 마치고, 작년 ‘아버지 이가 하얗다’ 에 이은 폐광지역 활성화 사업의 일환이자 강원도 문화콘텐츠 개발사업으로 2018년 신작 ‘조달구계봉순철이’ (약칭-달봉이)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신작의 집필은 서울 대학로에서‘행복’, ‘보고 싶습니다’등 대중적인 히트작들을 발표한 바 있는 이선희 작가에게 의뢰했고 2014년, 2015년 서울연극제에서 작품상과 연출상을 받은 40대 정범철 연출을 선임했다. 선욱현 예술감독은 “작가, 연출 모두 대중들의 눈높이를 잘 알며 웃고 울릴 줄 아는 실력자들이다.”라며 선임의 이유를 밝혔다.

지난 4월 9일 배우선발 공개오디션엔 강원도뿐 아니라, 서울 경기 등 전국에서 14명 선발에 197명의 지원자가 몰려 14: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창단작품 ‘허난설헌’의 공모 지원자가 강원도 중심의 60명 내외의 지원자들이었음을 생각하면 이제 5년 차 도립극단이 전국적인 지명도를 갖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선발된 배우들은 4월 23일부터 연습에 돌입했으며 현재 맹연습 중에 있다. 6월 27일 태백 첫 공연을 시작으로 정선, 삼척, 영월 등 탄광 지역과 경주 국공립극단 페스티벌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한다.

정범철 연출은 “강원도 탄광촌을 배경으로 광부의 삶을 살아냈던 아버지, 그의 모습을 통해 가족을 위해, 산업전사로 역경의 세월을 보낸 우리의 아버지들을 되새겨 보고자 하며 표현은 최대한 밝고 동화적으로 갈 것”이라고 연출 의도와 주안점을 밝혔다.

예약은 5월 28일부터 강원도립극단 공식 홈페이지(https://kangwonprovincial.modoo.at/) - 공연예매에서 예매 (1인 10매까지 가능) 또는 전화예매 : 033)255-0496 (1인 10매까지 가능)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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