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5일 치악산국립공원 내 자생이 확인된 멸종위기종 Ⅱ급 복주머니란이 개화했다

【원주=강원신문】이경우 기자 = 국립공원관리공단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서인교)는 지난 5월 15일 치악산국립공원 내 자생이 확인된 멸종위기종 Ⅱ급 복주머니란이 개화했다고 밝혔다.

난초과에 속하는 복주머니란은 전국의 산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숲속의 반그늘 양지쪽 낙엽수 아래에서 자라며 인공증식이 어려운 종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관상가치가 높아 야생화 애호가 등 사람들의 무분별한 남획으로 개체수가 급감하여 2012년에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되었다.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공원구역 내에서 2014년에 복주머니란을 최초 발견했고, 2016년에는 야생생물보호단에 의해 추가 자생지를 확인했으나 그 개체수는 극소수에 불과하여 보호가 절실한 상황이다.

정길순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복주머니란 자생지 보호를 위해 샛길출입, 식물채취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며, 국립공원 방문시 반드시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하는 등 멸종위기종 보전에 탐방객과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강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