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사태예방점검반은 지난 5월 18일 새벽 정선 알파인경기장에 기습적으로 내린 폭우에 따른 피해 현황 파악 및 조치를 위해 지난 19일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강원신문】황미정 기자 = 산림청(청장 김재현) 산사태예방점검반은 지난 5월 18일 새벽 정선 알파인경기장에 기습적으로 내린 폭우(일 44.5㎜, 시간당 최대 30.5㎜)에 따른 피해 현황 파악 및 조치를 위해 19일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을 통해 경기장 슬로프 및 유지관리도로 등 시설지 주변의 성토․절토 사면의 표층 붕괴, 세굴, 지하수 용출, 돌망태 옹벽 등 호우로 인한 피해여부와 산사태 위험요소를 파악했다.

산림청은 지난 3월 26일 국가안전대진단을 통해 산사태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으며, 금년 여름철 산사태 대응을 위해 지난 5월 7일 응급조사를 시작했다. 이번 점검 결과를 반영한 응급조사 결과를 5월 25일까지 강원도로 통보하고 피해 예방에 대해 조치토록 할 계획이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현재 정선 알파인경기장은 급격한 산지 변형에 따라 잠재적 산사태 재해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었으며, 면밀한 조사와 함께 산사태 예방 대책의 현장 집행력을 높이도록 현장점검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산림청은 지난 4월 19일 정선 알파인경기장 산사태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하여 강원도에 통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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